[사설] 與 후보 "내가 요청해 대통령 온 것" 대놓고 하는 관권 선거
제주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가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방문과 유족에 대한 배상과 보상 약속은 내가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제주 4·3 사건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게) 저를 위해 해줄 게 하나 있다"며 대통령의 제주 방문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선 캠프 출신으로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한다.청와대는 "대통령은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선거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잦은 현장 행보는) 코로나 사태를 맞아 대통령이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해왔다. 하지만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