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못 해서 집값도 못 내" 美세입자들 '월세 거부운동'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 여파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이 집이나 상가 월세(月貰·rent)를 납부하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2주 새 1000만명이 실직한 미국의 실업(失業) 대란이 국민의 주거 불안과 부동산 업계 타격으로 이어지는 연쇄적 경제 쇼크가 현실화된 것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미 부동산 버블 붕괴와 세계 경제 위기가 재연되는 수순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워싱턴포스트와 USA투데이는 2일 미 전역의 주택 세입자 4000만명과 상가 임차인 3000만명 중 상당수가 지난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