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 당구장·맛집 다시 북적

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앞 주차장은 차량 700대로 꽉 차 빈자리가 없었다. 평일인데도 '사파리월드' 같은 인기 탑승 시설은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놀이기구 탑승객들이 기다리면서 거리를 유지하게끔 바닥에 노란색 발바닥 모양의 스티커를 붙였지만, 준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람이 덜 몰리는 놀이기구는 한 칸씩 띄어 앉았지만, 인기 탑승 시설인 '티익스프레스'(롤러코스터의 일종)는 붙어 앉아야 했다.이날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는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들어왔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평일 관람객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