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떠난 뒤… 빈 살만, 이재용과 따로 독대
26일 저녁 8시 5분 서울 이태원 승지원(承志園) 앞 마당. 청와대 경호원들의 삼엄한 통제 속에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승지원 앞에 도착한 검은색 차에서 내린사람은 무함마드 빈 살만(MBS)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이 부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그를 맞이했다.승지원엔 이 부회장뿐 아니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모여있었다. 이들이 늦은 저녁에 총집결한 것은 이날 청와대 만찬을 끝낸 빈살만 왕세자와 차(茶)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