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결국 사망자가 출생아 추월, 또 하나의 핵폭탄 터지기 시작
지난해 국내 출생아는 35만7700명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6·25 때도 한 해 50만명 넘게 태어났다. 전쟁 때보다 아이를 적게 낳는 것이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5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저(最低)이자 OECD에서 압도적인 꼴찌다. 충격적인 것은 작년 12월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추월했다는 사실이다. 12월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겨울철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지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 추세로 다가가는 나라는 없다.1970년대 초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