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삼수갑산
삼수갑산삼수갑산 내 왜 왔노 삼수갑산이 어디뇨오고 나니 기험타 아하 물도 많고 산첩첩이라 아하하내 고향을 도로 가자 내 고향을 내 못가네삼수갑산 멀더라 아하 촉도지난이 예로구나 아하하삼수갑산이 어디뇨 내가 오고 내 못 가네불귀로다 내 고향 아하 새가 되면 떠가리라 아하하님 계신 곳 내 고향을 내 못 가네 내 못 가네오다가다 야속타 아하 삼수갑산이 날 가두었네 아하하김소월(1902~1934)('김소월시전집', 문학사상사, 2007)소월은 거듭되는 실패에 몰려 낙향했고, 아내와 술을 마시다 아편 과다 복용으로 죽었다. 그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