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박원순 보좌한 '비운의 참모'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바로 옆에서 보좌했던 한 별정직 공무원의 '기구한 운명'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사람의 대외 메시지를 작성했던 장훈(50·사진)씨다. 대권을 바라보던 안 전 지사와 박 시장은 모두 성(性) 추문으로 추락했다. 이달 들어 장씨는 일주일 사이에 안 전 지사의 모친상, 박 시장 본인상을 치러야 했다.장씨는 박 시장 사망 하루 뒤인 지난 10일 서울시 소통전략실장에서 자동 면직됐다. 별정직 지방 공무원 임기는 임면권자 임기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2년 전에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