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롯데 등 국내 대기업 홍콩 법인 170곳... 미중 갈등에 '탈홍콩' 할까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미국·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내 기업이 홍콩 법인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탈홍콩’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앞서 미국 상부무는 지난달 29일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별대우를 주는 상무부 규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집단 64개 그룹이 홍콩에 둔 법인은 총 170곳이고, 이중 절반 가량인 83곳(48.8%)이 상위 10대 그룹의 법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소재 법인이 10개 이상인 그룹은 S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