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불씨 살리는 심정으로 찍었다, 나의 인천

40년 가까이 인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진 작가 김보섭(65)씨가 아홉 번째 사진집 '신포동 사람들'을 냈다. 부제 '그리운 옛 얼굴과 정겨운 옛 골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천의 대표적 전통 시장인 신포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다. 오는 14일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 화교역사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전시회를 연다.'사람에게는 본향(本鄕)이 있다. 이제 원 도심으로 불리는 사뭇 낡고 아득해진 중구 신포동 일대, 이 언저리가 인천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하는, 그래서 영영 그리운 본향일 듯하다.' 사진집에 실린 시인 김윤식의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