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피·땀·눈물로 시민들 구하자" 동료 의사들에 호소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의료인으로 외면할 수 없어 대구로 왔습니다."공중보건의 김명재(27)씨는 지난 22일부터 대구에서 방역 최전선에 섰다. 군 복무를 대신해 일선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전국 공보의들에게 보건복지부의 '대구 차출' 명령이 떨어지자 "내가 가겠다"고 나섰다. 조중현(29) 대한공보의협의회 회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면서 시민들이 얼마나 불안해하고 있는지 직접 보다 보니 대구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는 지난 23일까지 총 75명의 공보의가 추가됐지만, 의료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