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무능 실정으로 경제 찬물 끼얹고 이제 '코로나' 탓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재래시장을 찾고 대기업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는 등 연일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과도한 공포와 그로 인한 소비 위축을 차단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현실 인식은 기가 막힌다. 문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작년 말부터 경제가 상당히 좋아지는 기미가 보였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계 회동에서도 "투자·수출·고용 지표가 좋아졌고,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도 뚜렷해졌는데 코로나로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