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군사훈련 협정 종료 통보한 필리핀, 中과 협력강화 모색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의 근거가 되는 방문군 협정(VFA)의 종료를 선언한 필리핀 정부가 중국과 국방 협력 강화를 모색에 나섰다. 13일 필리핀 영문 일간지 필리핀 스타는 펠리몬 산토스 필리핀군 참모총장이 전날 "미군과의 VFA가 없어도 국가안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산토스 참모총장은 이와 함께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역내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VFA는 미군이 필리핀에서 철수한 지 7년째 되던 1998년에 양국의 군사 훈련을 위해 체결됐다. 미국과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