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졸음에 하루 커피 5잔은 기본"... ‘우한폐렴 4주차’ 지쳐가는 의료인들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 발생 4주 차선별진료소·역학조사관·공항검역소 가 보니 의료진 "체력적·심적 부담감에 지쳐…몸이 버텨주길 바랄 뿐""퇴원 사례 속속 나와 뿌듯함·자부심도 느껴" "그저 제 몸이 잘 버텨주길 바라고만 있습니다."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 내부. 흰색 ‘레벨 D’ 방호복(전신을 가리는 방호복)을 입은 보건소 의사 A씨가 "어떤 마음으로 근무를 서고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담담히 입을 뗐다. 말할 때마다 A씨의 고글에는 김이 서렸고, 두터운 의료진용 마스크 너머로 겨우 들리는 목소리는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