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조성 다시 꺼낸 박원순 시장…전면 보행구역은 '장기과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기존 계획을 백지화했던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을 다시 들고 나왔다. 지난 2018년 발표한 광화문광장 조성안이 행정안전부와 시민단체, 주민의 반발에 부딪쳐 무산되자, 논란이 된 계획을 일부 수정해 다시 내놓은 것이다.서울시는 광장을 전면 보행구역으로 만드는 방안은 장기 과제로 넘기고, 일제 강점기 시절 훼손된 광화문 앞 월대(月臺·궁궐 등의 건물 앞에 놓는 단) 복원은 문화재청과 협의하기로 했다.대신 세종문화회관 쪽 차도를 광장으로 전환하고 대규모 집회·시위가 있을 때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