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30만명 숨지는 일본, 장례식과 결별 중
"장례는 가까운 친·인척끼리 마쳤습니다. 나중에 따로 송별회를 열겠습니다."최근 일본 신문 부고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말이다. 친·인척은 물론 고인(故人)의 지인들을 불러 함께하는 일반적인 '장례식' 대신, 친·인척만 참석하는 소규모의 '가족장(葬)'이 점차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야후 재팬은 지난 24일 가족들끼리의 장례 의식조차 생략한 채 시신을 화장하는 '직장(直葬·화장 의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특집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고령화 여파로 한 해 13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다사(多死) 사회' 일본에서 '장례식'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