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폼페이오·볼턴 맹비난 "우리 향한 적대감이 골수에 차있어"
북한 외무성이 26일 "미국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압박 정책을 맹비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고 "훌륭한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지 사흘 만에 나온 반응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북)·미 수뇌분들이 아무리 새로운 관계 수립을 위해 애쓴다고 해도 대조선 적대감이 골수에 찬 정책 작성자들이 미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한 조·미 관계 개선도, 조선 반도 비핵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