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 한국 기업들에 "美투자자료 달라"
오는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訪韓)을 앞두고 주한 미국 대사관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 현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30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들 간 간담회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를 독려·압박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재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삼성·LG 등 일부 대기업은 내부 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발언에 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미 국무부가 최근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 한국 대기업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구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