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일 또다시 '100만 검은 물결' 예고
중국으로 범죄인 인도를 허용하려는 홍콩 정부에 반대하는 민심으로 들끓고 있는 홍콩에서 지난 9일에 이어 16일 또다시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전망이다. 친중파가 장악한 홍콩 입법회(의회)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심의를 내달로 미룰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위를 주도한 홍콩 '민간인권전선'은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홍콩 시민들이 법안에 대한 반대를 뜻하는 검은 옷을 입고 빅토리아 공원에서 입법회까지 '검은 대행진'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