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떠다니는 한국… 너도나도 "주민번호 바꿔달라"

지난 4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회원 2200여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는 암시장에서 싸게는 건당 단돈 1원에 거래됐고,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등 금융 사기와 흉악 범죄 등에 사용되고 있다.이처럼 심각해지고 있는 주민번호 유출로 인한 재산 피해 등 2차 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출범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가 최근 2년간 1582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받아 955명의 주민번호 변경을 승인했다고 행정안전부가 10일 밝혔다.주민번호 변경은 여성(636명)이 남성(319명)보다 배(倍)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