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방송 그래픽 실수에 "지원 중단" 협박은 뭘 요구하는 건가
청와대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하며 문재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 인공기를 배치하는 방송 사고를 냈던 연합뉴스TV와 모회사 연합뉴스에 대해 "정부가 뉴스 사용료를 지급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있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연합뉴스는 정부에서 뉴스 사용료 40억원을 포함해 매년 국민 세금 300억원가량을 받고 있다. 이 돈을 거둬들일 수도 있다고 청와대가 경고한 것이다.연합뉴스TV의 그래픽 실수는 악의가 없는 단순 사고였다. 그래픽 자료를 잘못 내는 실수는 흔히 벌어진다. 기사 내용은 대통령 외교를 홍보하는 것이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