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달걀 작년에만 5만t 유통됐는데… 안전점검 손놓은 식약처
과자, 빵, 수산·육류 가공품 등 일상적인 먹거리에 액상란(달걀 내용물만을 모은 것)이 들어가지만, 정작 액상란이 적절하게 살균 소독됐는지 점검하는 작업은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전국 초·중·고등학생 2207명이 학교 급식으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것도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액상란이 원인이었다. 액상란은 전란액(알 전체), 난황액(노른자), 난백액(흰자) 등의 달걀 가공품으로, 위생 비닐에 담아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납품한다.국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액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