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자가 격리했는데 봉 한번 못 잡고 가네요

오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막을 올리려던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가 24일 취소됐다. 다시 심해진 코로나 때문이다. 이로써 개막 공연부터 나흘간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던 요엘 레비(70·사진) 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한국에서 지휘봉 한번 들지 못한 채 도로 출국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지난해까지 6년간 KBS교향악단을 책임졌던 레비는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의 특별연주회 '갈채(喝采)'와 여수음악제를 지휘하려고 지난 1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날아왔다. 단원들은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