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거비, 중위층보다 많아져
올해 2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의 가구당 월평균 주거비 지출이 중산층이나 고소득층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분위의 주거비 지출이 나머지 소득 상위 가구들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11년 만이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많아지면서 저소득 가구의 월세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위 가구의 월세 등 월평균 주거비 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난 9만1717원으로, 1~5분위 가운데 가장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