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봉주·김덕훈, 군사 최부일·리병철… 중국식 집단지도 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부 권한을 여동생 김여정 등 소수 측근에게 이양하는 이른바 '위임 통치'에 나선 것은 그동안의 만기친람식 절대 통치 방식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전직 통일부 관리는 20일 "일단은 김정은의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한시적 조치로 보인다"면서도 "이 같은 통치 방식이 제도화할 경우 중국공산당식 집단지도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북한 체제 특성상 위임 통치는 불가능하고, 북한이 그런 용어를 썼을 리도 없다"며 의문을 나타냈다. '위임 통치'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