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민은 신천지 책임, 정부 책임 다 아니 방역만 집중하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2일 국민 앞에 나와 큰절을 하며 우한 코로나 감염 확산에 대해 사과했다. 방역 당국에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3일 만에야 나타나 사과하고 방역에 협조하겠다니 비판받아 마땅하다. 신천지는 좁은 공간에서 밀집된 방식으로 예배나 교육을 하는 데다 예배 시간도 3시간 정도로 길다. 지역을 넘나들며 예배를 보러 다니기도 한다. 이 때문에 환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재생산 지수가 7~10명에 이를 정도다. 신천지에 대한 조사와 방역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가를 결정적 변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