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대구 "갈곳없는 중증환자 200명, 다른 도시로 옮겨주세요"

대구광역시는 2일 기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3081명이다. 이틀 만에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 후베이성(약 6만7000명)을 제외하면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지역보다도 많은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왔다. 이 중 200명 이상이 중증 환자로 생명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있다. 대구에서 사망한 18명 중 5명은 병상이 없어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가 숨졌다.대구시는 결국 2일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나라가 시설·인력·물자를 총동원해달라"고 읍소하기 시작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