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성숙되지 못한 한·일 양국의 자세
한·일 간의 '레이더-위협 비행 갈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양국 군 당국 간의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 측 방위상은 지난 25일 해상초계기가 배치된 자위대 기지를 방문했다. 남해상에서 일본 초계기의 근접 위협 비행을 우리 해군이 경고하고 비판한 뒤였다. 우리 측을 향해 시위하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해군 작전사령부를 방문하고 일본 도발에 강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두 사람은 점퍼 차림까지 같이 하고 나타나기까지 했다.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함정의 올해 4월 부산항 입항 계획을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