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1골-1도움' 손흥민 "세리머니? 별 의미 없었다"(일문일답)
일본에서 iPS 세포로 난치병 치료를 연구하는 곳은 교토대만이 아니다. 교토대가 각 분야에서 최고 능력을 가진 연구팀에 iPS 세포를 나눠주면서 대학 연합군을 구축했다. 국민과 정부, 기업의 지원에 대한 교토대의 응답이었다.오사카대 병원 하트센터 심장혈관외과팀은 심장병 치료에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iPS로 만든 심장근육 세포를 여러 층으로 쌓아 붙여 파스처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심장근육이 망가진 심근경색증이나 심부전 환자 심장에 붙여 심장박동을 강화하는 치료를 앞두고 있다. 2018년 정부로부터 세계 최초로...
일본 도쿄에서 기차로 한 시간 남쪽으로 달리면 태평양 바다에 연한 쇼난(湘南) 지역에 이른다. 여기에 축구장을 세로로 세워 놓은 정도의 유리 건물 다섯 개가 나란히 서 있다. 널찍한 복도가 이 건물들을 관통해 연결돼 있다. 일본 제약회사 다케다제약이 세운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다. 연구동 규모가 아시아 최대다. 2018년부터 각종 의료·과학 벤처들이 들어와 연구·개발 공동의 장소로 쓰이고 있다.여기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가 자라고 있다. 세계 최초 iPS 세포 개발로 2012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교토대 야마나카 신야 연구팀...
줄기세포 연구와 개발 강국이던 우리나라는 과도한 규제와 국가적 지원 부족 등으로 세계적인 기술 경쟁에서 점점 뒤처지고 있다. 한때 세포 치료 임상연구나 논문 제출 건수가 미국 다음으로 2위이던 것이 최근에는 일본·중국에 밀려 5위권이라는 평가다.우선 '안전성'만을 중시하는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일본에서는 치료 대안이 없는 난치병에 대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세포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했다"며 "우리는 연구나 실용화 단계에 윤리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진전이 없다"고 말한다. 2004년 제정된 생명윤리법...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청와대가 2017년 말 기재부에 적자 국채 발행 압력을 넣었다"고 했다. 그해 세금이 예상보다 더 걷혀 나랏빚을 갚을 여력이 생겼는데도 거꾸로 나랏빚을 더 늘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기재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자 그는 1일 "휴대폰에 예전에 찍은 (보고서 등) 증거가 있다"고 했다. 당시 차관보와의 문자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세금이 더 걷혔는데 왜 국채를 발행하려 했는지 상식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기재부는 2017년 세수 호조로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3조원 정도 나랏빚을 조기 상환하고 있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기획재정부의 KT&G 사장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매우 가상한 일"이라고 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어서 칭찬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여당 의원들은 나아가 KT&G뿐 아니라 KT, 포스코, 민간 은행들의 내부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조사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KT&G 등은 정부가 단 한 주(株)의 주식도 직접 갖고 있지 않은 순수 민간 기업이다. 외국인 주식이 더 많은 곳도 많다. 세계 어느 나라 정부가 민간 기업의 경영을 맘대로 조사...
존 레이티 교수는 1948년생으로 한국 나이 72세다. 하지만 젊은이들만큼이나 매일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2시간씩 전문가에게 개인 지도(PT)를 받는다. 개인 지도를 안 받는 날에도 아내와 함께 1시간씩 걷는다. 그는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운동이 두뇌에 주는 혜택은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두에게 똑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학생뿐 아니라 노년층 뇌도 운동할수록 잘 움직이죠. 그래서 치매 전문가들은 치매를 예방·완화하려면 운동하라고 하는 겁니다."레이티 교수에게 운동은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었다. 고등학생 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로 나아가려는 것은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했다. "우리는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고 여러 조치들을 취해왔다"고도 했다. 하지만 정작 비핵화의 핵심인 핵 신고와 검증 등 결정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이 말하는 '비핵화'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북 관영 매체가 최근 명백히 밝혔다. '북한 비핵화에 앞서 한반도 주변 미군 전력부터 철수하는 것'이 북한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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