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계 기관 투자한도 2배로 확대…“美에 화해 제스처”

중국이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투자한도를 2배로 늘린다.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이 자본시장의 문을 넓히는 방식으로 또 한번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다는 평이다. 무역전쟁의 여파로 흔들리는 자국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움직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 외환관리국(SAFE)은 14일 성명을 통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투자한도를 현재 1500억달러(약 168조원)에서 3000억달러(약 337조원)로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7월 80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한도를 늘린 이후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