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지형에 자국 이름 붙이기… 中·日 '물밑 전쟁'
일본과 중국이 해저 지형에 서로 자신들의 이름을 붙이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저 지형의 공식 명칭을 심사하는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의 지난해 심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은 동중국해 오키노도리시마(沖ノ鳥島) 주변 등에서 신청한 37건 중 35건을 승인받았다. 지명 승인율 94%로, 일본 언론은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이로써 일본은 해저 지형 승인 건수에서 500건을 돌파했다. 세계적으로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승인을 받았다. 일본은 해상보안청의 치밀한 해양 조사에 근거, 정확한 해저 지형도를 제시해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