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로 만족 못해, 더 높은 곳 오르려 4회전 뛰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식 명칭을 '코비드-19(COVID-19)'로 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CO'rona 'VI'rus 'D'isease)의 앞글자를 땄고, 발생 연도인 2019년을 뜻하는 19를 넣었다.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는 이날 이 바이러스 이름을 'SARS-CoV-2'라고 정했다.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SARS)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의 동생뻘이라는 뜻이다. 두 바이러스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CoV)의 일종이다.201...
태양광 패널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국내 1위, 세계 2위 제조업체인 OCI가 국내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低價) 물량 공세를 견디지 못해서다.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한국폴리실리콘도 2018년부터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한화솔루션 역시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모듈의 중간 재료인 잉곳·웨이퍼를 만들어내는 웅진에너지는 작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폴리실리콘과 잉곳·웨이퍼 등은 생산원가에서 전기요금이 45%, 30%를 차지한다. 중국은 태양광 업체들...
중국 톈진(天津)시가 한 백화점 이용객 1만4000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 백화점 종업원, 고객 등 31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톈진시 전체 확진자(104명)의 30%다.1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톈진시 북부 바오디(寶坻)구는 11일 저녁 공무원 700여 명을 투입해 지역 백화점 '바이훠다샤'를 찾았던 시민들을 조사했다. 80여 조로 나뉜 공무원들은 집집이 다니며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자가 격리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했다.이곳이 '공포의 백화점'이 된 것은 지난달 말이다. 1월 31일 백화점 종...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 연장도 이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근로자 정년이 58세에서 60세로 연장된 것이 대기업은 4년, 중소기업은 3년밖에 안 됐는데 또 추가 연장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이다. 정년 추가 연장은 작년 6월 경제부총리가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가 기업과 청년층이 반발하자 "중장기 과제"라며 물러섰다. 당시 기재부는 "당장이 아니고 2022년부터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정부 임기 중에는 논의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대통령이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본격 검토"...
우한 폐렴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중인 한국인은 14명이다. 이들은 아직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윤희찬 주(駐)요코하마 총영사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매일 세 차례 전화를 통해 한국인 승객 9명, 승무원 5명의 안부를 확인 중인데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이는 이들은 없다"고 했다. 그동안 이상 증세로 검사를 받은 492명 중에도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우리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승객 9명 중에는 한국에서 여행 온 이들보다는 재일교포들이 많고, 대부분 1940~ 1960년대생인 것으로 알...
우리 군이 다음 달 실시하는 한·미 연합 훈련 명칭에서 '동맹'을 뺄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군은 작년에 키리졸브 연습을 폐지한 뒤 이름을 '19-1 동맹'으로 바꿔 실시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 명칭에 반발했고, 하반기 연합 훈련에서는 '동맹'이라는 말을 빼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군 관계자는 "한·미가 3월로 예정된 연합 훈련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명칭과 관련된 확정된 안은 없지만, 작년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연합 훈련에는 '동맹'이라는 말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연합 훈련의 명...
외교부는 12일 "작년 11월 한·일 양국 간 합의 취지에 따라 일본 정부는 우리에게 취한 수출 규제 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 철회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했다.외교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시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소미아 종료 연기는 '일시적 유예'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한 것이다. 외교부는 지난 6일 강경화 장관 기자회견과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이후 여야가 '기생충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문화·예술 분야 총선 공약으로 한국판 '엥테르미탕(intermittent·프랑스의 예술인 실업보험 제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1개 분야 문화예술인 2만명에게 월 106만원의 '활동소득'을 5.5개월간 지급하는 내용으로, 소요 예산은 약 1160억원이다. 민주당 강병원·이재정 의원 등은 '기생충'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홍보물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김만수 민주당 예비후보(부천 오정)는 "봉 감독은 연세대 사회학...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 통합 협상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사퇴 거부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손 대표는 12일 "2선 후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바른미래당 호남 의원과 대안신당, 평화당은 통합이 되면 3당의 현 지도부가 동시에 퇴진하고 공동지도부를 구성하자고 의견을 모은 상태였다. 이를 전제로 바른미래당에 대안신당과 평화당이 흡수 통합되는 방식을 검토했다. 그러나 손 대표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통합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본인의 사퇴 여부에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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