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삼성에도 민노총 들어서면 세계 1등 유지되겠나
노조 설립 방해 혐의로 기소된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 32명 중 26명이 유죄 선고를 받고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7명이 법정 구속까지 되자 삼성전자·삼성물산이 '무(無)노조 경영'을 포기하는 입장문을 냈다. 삼성 측은 "과거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 눈높이와 사회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삼성은 창업 이래 "노조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경영"을 표방해왔지만 재판에서 드러난 실상은 달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를 와해시키겠다는 전략을 표방하고 구체적으로 시행한 방안이 그 수를 헤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