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민은 알 수도 없는 야바위 협잡 선거법, 강행 통과 눈앞
민주당과 범여권 군소 정당들의 선거법 개정안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들은 지역구에서 떨어진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방식·범위에 대한 이견만 해소되면 바로 한국당을 배제한 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할 예정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요 정당이 동의하지 않는 선거 규칙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곧 현실이 된다.예산안 강행 처리 때까지 똘똘 뭉쳤던 범여권 협의체는 선거법 통과 차례가 되자 서로 한 석이라도 더 제 몫을 챙기겠다며 저질·막장 밥그릇 싸움을 벌였다. 애초 원칙도 공유하는 가치도 없이 정략의 산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