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문재인 청와대는 거짓말을 안 한다" 웃을 수도 없다
울산시장 '선거 공작'과 관련한 청와대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거나 당사자들에 의해 뒤집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청와대는 4일 수사 첩보에 대해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아는 공무원으로부터 소셜미디어로 제보받은 것"이라고 했다. 일방적 제보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은 "행정관이 물어서 문자로 보내줬다"고 했다. 청와대가 먼저 요구했다는 것이다. 누구 말이 맞나. 검찰은 문제의 수사 첩보에 대해 "야당 시장 주변을 '이 잡듯 뒤졌다'고 할 정도로 상세하다"고 했다. 선거 공작에 관여한 사람이 더 있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