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위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하는 방식
![패션 위크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대하는 방식](https://img.vogue.co.kr/vogue/2022/03/style_62297b50e6fc5.jpg)
![](https://img.vogue.co.kr/vogue/2022/03/style_62297b50e6fc5-933x1400.jpg)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밀란, 파리 패션 위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피지컬 쇼의 화려한 부활도 잠시, 이번 패션 위크는 그 어느 때보다 엄숙했다. 컬렉션이 한창이던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은 프런트 로와 SNS, 스트리트와 런웨이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패션의 최전방에서 우리는 독립적인 주체 국가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헌신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https://img.vogue.co.kr/vogue/2022/03/style_62297b23bfffc-744x930.jpg)
@Vogue_ukraine
보이콧,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있던 <보그 우크라이나> 편집장 비올레타 페도로바(Violetta Fedorova)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 패션 그룹과 패션 비즈니스 업계에 러시아의 보이콧을 당부했다. 우리는 러시아 패션계와 어떠한 경제적 관계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들은 이것이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이 침묵하고 거리로 나가지 않는 동안, 러시아는 계속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유럽의 가치, 독립, 언론의 자유, 선택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