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남남>이 말하는 ‘정상’이라는 것
오버사이즈 재킷은 펜디(Fendi), 셔츠는 에이치앤엠(H&M). 눈 밝은 관찰력으로 정영롱이 창조한 세상 <남남>은 정상의 의미를 묻는 자연스러운 질문이다. 중심을 비켜가는 그 세상에는 사랑보다 강력한 우정과 종국의 귀여움이 가득하다. 챫챫챫챫챫... 엄마 은미의 자위 장면을 목격하는 딸 진희의 이야기로 시작했던 만화<남남>이 거시기를 만지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첫 경험을 한 꼬마 진희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3년 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