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우리 돈 좀 써 줘"… 테헤란밸리선 '엔젤' 넘쳐난다
8년 전 실리콘밸리에서 살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관찰한 일이 있다. 그러면서 놀랐던 점은 벤처캐피털(VC)이 너무 많아 좋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것이다. 좋은 스타트업이 있다면 VC들이 찾아서 먼저 연락한다. 그리고 자기들이 창업자들에게 더 우호적인 투자자라면서 구애한다. 그러다 보니 VC들마다 개성이 있고 투자 분야가 명확하다. 투자 설득을 위해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거꾸로 VC가 회사 소개 발표를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우리 투자를 받으면 투자금 이외에 어떤 도움을 또 줄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