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부 '국민 탓' '자화자찬' 궤변 계속되면 국민 분노 폭발할 것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우한 코로나 사태는 "한국인이 중국에 갔다 들어오면서 감염원을 갖고 온 것"이라고 했다. "애초부터 (문제는)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고도 했다. 이날 국내 환자가 300명 가까이 폭증하고 사망자는 12명째 발생했다. 감염 진원지인 중국 일부 성(省)은 오히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미국이 한국 여행 자제 경보를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무 잘못한 것 없는 국민이 근심, 걱정, 분노, 혼란에 빠져 있다. 그런데 감염병 주무 부처 장관이 그런 국민을 향해 '네 탓'이라고 손가락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