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방역·경제 둘 다 잡겠다더니 둘 다 망쳤다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3배로 폭증한 악몽의 주말 이후 열린 24일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매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3.8% 급락했다. 낙폭이 우한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상하이 증시의 14배에 달했다.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로 뛰었다. 코로나 사태가 실물경제를 강타한 데 이어 주식과 원화 가치를 폭락시키며 금융 불안으로 옮겨붙고 있다.지금 다중 이용 시설은 인적이 끊겼고 유통·여행·항공 업계에선 감원과 무급 휴직이 잇따르고 있다. 2월 들어 하루 평균 수출 실적은 기저 효과를 배제한 2년 전 대비 17.5%나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