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야구계 사건사고, 선수 각성이 필요한 때
"계속 교육을 해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선수들을 일일이 따라다닐 수도 없고."지속적인 교육과 비교적 무거워진 징계 수위에도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한 야구 관계자가 한숨을 섞어 내놓은 푸념이다.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클린베이스볼' 확립을 외쳤건만, 새해 벽두부터 KBO리그는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LG 트윈스의 투수 배재준(26)이 음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지난해 12월말 서울 용산구에서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다투고 있던 중 이를 말리던 일반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