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m 앞에서 주저앉은 우즈
31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현 세계 랭킹 14위인 타이거 우즈는 16강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2홀 차 승리를 거둔 뒤 8강전을 앞두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고 있었다.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세계 랭킹 52위의 루카스 비예레가르트(덴마크)가 우즈를 찾아와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했다. 주니어 시절 우즈를 보며 꿈을 키웠던 비예레가르트는 8강전에서 우즈를 상대하는 것만 해도 엄청난 영광이라며 몸을 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