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30% 넘으면 불법, 보험사들 "낡은 규제 풀어달라"
계속된 저금리로 국내에서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해외 투자를 늘리려는 보험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해외 투자 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 아니다. 해외 투자 비중을 너무 낮게 제한하는 규제 때문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보험업법 위반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외화자산 비중이 법적으로 정해진 한도를 넘겼다는 것이다. 현행 보험업법은 외화 자산 투자가 총자산의 30%(일반계정 기준)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대만 푸본그룹 산하의 이 회사는 대만달러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