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100% 반대, 예스맨 홍남기가 달라졌어요
“‘예스맨’이 ‘소신맨’으로 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전(全) 가구로 확대하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안된다”고 버티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홍 부총리의 평소 스타일로 볼 때 예상 밖의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정통 관료 출신인 홍 부총리는 자기 의견을 드러내는 대신 윗사람의 지시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물고기를 잡아오라면 연못에 물을 다 퍼낼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홍 부총리가 청와대나 ‘말발’ 센 정치인 출신 장관에 끌려다니는 일이 종종 벌어지면서 ‘홍남기 패싱’이라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