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앞둔 예술대생 졸업작품 망가뜨려…경찰 수사 나서

울산의 한 대학에 누군가 침입해 졸업 작품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자정쯤 울산 남구 울산대학교 예술대학에 보관 중이던 4학년 학생의 졸업 작품이 훼손됐다. 철사 등으로 인체를 형상화한 이 작품은 곳곳이 떨어져 나가고 파손됐다.

다른 학생의 졸업 작품 1점도 페인트 등으로 훼손돼 있었다. 또 예술대 바닥에는 낙서 등이 그려져 있었다.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졸업 심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졸업 작품이 훼손돼 졸업 가능 여부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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