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기금 작년 2117억원만 썼는데, 내년 비공개 사업 예산 4671억
국회 예산정책처가 29일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에 대해 "여유 자금의 적립보다는 적극적 활용을 통한 기금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조한 집행률에도 매년 기금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예정처는 최근 발간한 '2020년도 예산안 분석' 자료에서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를 비롯한 국제 정세가 개선 국면에 접어들었던 2018년도에도 (기금) 사업비 집행 실적은 2117억2600만원(집행률 22.1%)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예정처는 매년 통일부 일반회계 예산에서 남북협력기금으로 1000억여원이 전입되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