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 1호 지시와 거꾸로 간 비정규직 폭증
비정규직 근로자가 748만명을 넘어 1년 전보다 87만명(13%)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은 "고용 예상 기간을 묻는 질문이 추가되면서 35만~50만명 정도가 비정규직에 새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1년 만에 비정규직이 37만~52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정규직은 36만명 넘게 감소했다. 충격적인 결과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 '1호'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지시했다. '비정규직 제로(0)'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런 정부에서 정반대로 비정규직 폭증이라는 역설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