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티셔츠 핏 망치는 사소한 자세와 습관
운동보다 빠르게 체형을 바꾸는 방법은 얼굴… 아니 자세를 고치는 거다.
비율이 엉망인 걸까? 얼굴이 별로여서일까? 거울 속 티셔츠 핏이 기대만큼 살지 않는다. 모델이 입은 걸 보면 이 느낌이 아닌데, 괜히 속상하다. 주변 친구들은 아무래도 자세가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한다. 평소에 거북이 한 마리가 기어다니는 것 같다며, 옷발이 안 받는 이유도 한몫하는 것 같다고 했다. 게다가 하루 10시간 이상 몸을 망가뜨리는 자세로 앉아 있으니, 구부정해 보이는 게 당연하다. 찾아보니 실제로 그랬다. 티셔츠 핏은 생각보다 자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어깨를 자신 있게 쭉 펴고, 가슴을 활짝 열고, 복부에 힘을 주면 우리도 괜찮은 옷걸이가 될 수 있다.
거북목은 단순히 목이 앞으로 나온 상태가 아니다. 문제는 머리가 앞으로 나가면서 등과 어깨도 같이 말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쇄골 라인이 사라지고,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며, 티셔츠 어깨선이 무너진다. 실제보다 어깨가 좁고 왜소해 보인다. 이걸 교정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귀가 어깨 위에 오게 만들기. 의도적으로 턱을 당기고 가슴을 펴자. 이것만으로도 티셔츠 어깨선이 살아난다.
어깨 말림과 거북목은 한 세트다. 어깨가 말리면 상체가 입체감없이 납작해진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티셔츠를 입어도 그냥 큰 옷처럼 보인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해서 그렇다. 이걸 교정하는 방법은 겨드랑이에 종이를 끼운다고 생각하면 쉽다. 어깨를 살짝 뒤로, 날개뼈를 아래로 당기자. 힘을 과하게 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리만 잡아주는 게 포인트다.
배가 나온 것처럼 보이는 자세, 이건 골반 각도의 문제다. 배가 앞으로 밀려 나오며, 엉덩이가 뒤로 빠져서 ET 체형처럼 보인다.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다. 배와 엉덩이에 힘을 주고, 지퍼를 올린다고 생각하고 배꼽을 살짝 당기자. 이렇게 서 있으면 배가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무의식적으로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습관, 이게 반복되면 골반이 틀어지고 어깨높이까지 달라진다. 그래서 티셔츠를 입어도 태가 안 난다. 가방을 한쪽으로만 메는 습관도 문제다. 서 있을 때는 양발에 5:5로 균등하게 체중을 나누자.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누른다는 느낌. 설 때마다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고 의식해야 자세가 고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