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있다면, 남자를 위한 헤어 관리 팁 8
얇아진 머리카락이 곧바로 탈모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보다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방법은 단 하나,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이다.
노화의 징후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머리카락도 예외는 아니다. 나이가 들면 모낭이 위축되고 모발이 자라는 시기가 짧아진다. 모발이 충분히 굵어지기 전에 성장을 멈추기에, 머리카락의 두께는 눈에 띄게 가늘어지게 된다. 물론 얇아진 머리카락이 곧바로 탈모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보다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방법은 단 하나,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이다. 사소한 노력도 긴 시간이 쌓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래의 방법을 참고해 습관이 될 때까지 꾸준히 따라해 보자.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를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다. 매일 감는 것보다는 며칠에 한 번 감는 게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피에 노폐물과 불순물이 쌓이면 모근이 막힐 수 있다. 두피와 모발 건강에 오히려 더욱 치명적인 셈이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봄철에는 오히려 하루 한 번은 감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왁스나 스프레이를 바른 날에는 반드시 샴푸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샴푸는 탈모 자체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없다.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탈모가 해결되는 샴푸가 개발된다면 노벨상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보통 ‘탈모용 샴푸’는 두피를 촉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두피가 건조하면 탈모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 기능성 샴푸는 수분 공급을 통해 탈모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굳이 탈모 전용 샴푸가 아니어도 좋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듬 관리용 샴푸로 충분하다.
모발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필요하다. 노화로 두피의 유분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분은 더욱 중요해진다. 샴푸를 할 때마다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손실된 유분을 보충하고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샤워를 하는 내내 머리에 발랐다가 가장 마지막에 씻어내는 것이 좋은데, 최소 5분은 유지하고 있어야 효과가 있다. 모발이 가늘수록 수분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때 아침 샤워와 취침 전 샤워를 두고 인터넷에서 격렬한 논쟁이 일어난 바 있다. 두피를 위해서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밤에는 두피를 비롯한 피부가 수면을 통해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이다. 노폐물을 제거해 깨끗한 상태로 잠들어야 회복에 도움이 된다. 중요한 건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젖은 상태로 잠들면 두피 온도가 올라가고 염증 가능성이 높아져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두피는 흙과 같다. 두피가 건강해야 굵은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다. 샴푸만으로는 부족하다. 제거되지 않은 각질이나 남아 있는 왁스 등 그루밍 제품의 잔여물이 두피에 남아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정기적인 두피 클렌징이 필요한 이유다. 두피 스케일러, 혹은 두피 스크럽이라고 부르는 제품을 구입해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정도 사용하자. 여기에 더해, 바르는 동안 마사지하듯 두피를 눌러 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모발이 가늘어지는 등 이전과 두피의 상태가 달라지면 기존의 헤어 그루밍 제품은 예전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 제형이 무거운 왁스는 모발을 더욱 얇아 보이게 만들며, 모발을 짓누를 수도 있기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대안은 텍스처 스프레이나 헤어폼이다. 볼륨감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고정되는데, 두피와 모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이다.
샴푸 후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하고 두피 트리트먼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도 두피와 모발이 금방 건조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헤어 오일을 써 보는 것도 방법이다. 건조 정도에 따라 보름이나 한 달에 한 번, 아르간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로즈메리 오일을 발라 주면 모발의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잦은 오일 사용은 금물이다.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두피의 모공이 막혀 오히려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탈모를 유발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식사량을 극도로 줄일 경우 모발 사이 두피가 드러나는 미만성 탈모가 일어날 수 있으니, 건강한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은콩과 달걀,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끼니마다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이밖에 등푸른 생선과 연어, 녹색 채소, 아몬드와 땅콩 같은 견과류와 녹차도 두피와 모낭에 영양을 공급한다. 비오틴과 비타민12와 같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