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обавить новость
123ru.net
World News in Korean
Февраль
202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 대신 폴더폰을 썼고, 의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0

달리는 지하철 안, 모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스크롤하고, 탭하고, 스와이프하죠. 익숙한 풍경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각도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은 마치 단체로 최면에 걸린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저만 빼고요. 저는 ‘스마트폰 디톡스’ 실험을 시작했거든요. 일주일 동안 스마트폰 대신 20년 전 사용했을 법한 폴더폰을 쓰기로 했죠. 누가 시킨 건 아니고, 스스로 그 결과가 궁금해서 시도했습니다.

Getty Images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지하철 안에서, 막상 저는 금단현상에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당장이라도 지루한 시간을 버티기 위해 제가 사랑하는 여러 앱을 켜고 싶었어요. 이상한 불안감에 다리가 달달 떨려왔습니다. 평소에 얼마나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는지 보여주는 모습이었죠. 오히려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휴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방증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국제질병분류(ICD)에 공식 질병으로 등재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문제로 보이지만요. 과도한 SNS 사용이 초래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지적하는 연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이런 연구들에 따르면 SNS 중독은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 충동성, 고립감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아직 저는 그 정도로 중증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하지만 지나가다 본 화려한 이미지가 밤이 깊도록 머릿속을 떠돌며 잠을 방해하거나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다 몇 시간이 지난 걸 깨달았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공허함을 느꼈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분명히 여러모로 이롭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실험을 시작하기 일주일 전, 하루에 제가 스마트폰을 쓰는 시간은 2시간이 넘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소모한 건 SNS였습니다. 1위는 틱톡, 2위는 인스타그램, 3위는 왓츠앱이었죠. 통계에 따르면 저는 완전히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디지털 싱크탱크 비트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29세 독일인은 하루 평균 182분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30~49세는 158분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은 이보다 더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약 5시간입니다. 평균 수면 시간 7시간을 제외하면 깨어 있는 시간의 3분의 1을 스마트폰에 쏟고 있는 셈입니다.

핑크색 폴더폰에는 그 어떤 앱도 설치할 수 없습니다. 밈도, 좋아요도, 릴스도, DM도 없죠.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연락하고 싶다면 문자나 전화를 해야만 하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007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xeesoxee

실험 첫날인 월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 침대 옆 탁자로 손을 뻗었습니다. 그 순간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 언제나 함께하던 작은 도파민이 사라졌음을 절절히 체감했죠. 각종 광고성 푸시 알림은커녕 ‘단톡방’의 알림조차 없었습니다. 화면은 그저 현재 시간을 띄운 채 멈춰 있었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이런 고요함이야말로 내가 정말 바라던 것이라고 자신을 달래보려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자 저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스마트폰에는 SNS와 숏폼 비디오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스마트폰을 끊는 건 화질 좋은 카메라, 이메일, 지도, 식당 예약, 택시 호출, 음악감상, 중고 거래, 송금 등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편리함을 포기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우리는 옛날에 어떻게 살았던 거죠? 한편으로 스마트폰에 내 모든 것을 일임했다는 사실이 다소 찜찜하게 느껴졌습니다. 어쩐지 슬픈 기분이 들었죠.

사실 이 실험을 시작한 큰 동기는 ‘스마트폰 디톡스’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었어요. 스마트폰 없이 견딜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매우 부끄러웠거든요. 스마트폰 없이도 일주일을 충분히 잘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게 실험 목표였습니다. 건방진 생각이었죠. 스마트폰이 없는 건 고통이었습니다. 절망에 이어 금단증상이 찾아왔고, 매 순간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SNS를 확인하고 싶어졌어요.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며 짧은 영상을 시청하고 싶었고요. 참아야 했습니다. 실험하는 동안 저는 폴더폰으로 제 모습을 수차례 찍는 것으로 이런 충동을 대체했습니다.

에디터 레일라(Leila)가 자신의 폴더폰으로 찍은 셀피.

사흘째가 돼서야 드디어 이 실험의 긍정적인 측면을 깨달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메시지에 답하거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를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해방감을 느꼈거든요. 불현듯 심심해지면 책을 집어 들거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평소에 메시지로 나누던 이야기를 말로 옮겼죠. 며칠간 채워지지 않던 의사소통 욕구가 충족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화려한 휴양지 사진은 더 이상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단톡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그리고 인스타그램 속 친구들의 일상은 어떤지 궁금했지만요. 주변인의 소식이 없으면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드니까요.

주말쯤 되자 저는 스마트폰 없는 삶에 매우 익숙해졌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마트폰 없이 하루도 보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의외로 빠르게 적응한 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마트폰 디톡스 실험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더 이상 누가 어디로 해외여행을 떠났는지, 명품 선물을 받았는지, 비싼 식사를 했는지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잠을 깊이 자게 된 것은 물론이고요.

뻔한 소리처럼 들릴 것을 각오하고 말하자면, 스마트폰 디톡스 이후 저는 자신과 더 가까워졌고, 이전에는 몰랐던 내면의 평온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을 아예 끊는 건 무리일지라도, SNS 앱을 삭제하고 점차 사용 시간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지금은 인스타그램에 그간 폴더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왜 소식이 뜸했는지 전해야겠지만요. 그간 쌓인 DM도 얼른 확인해야 할 테고요!






Загрузка...


Губернаторы России

Спорт в России и мире

Загрузка...

Все новости спорта сегодня


Новости тенниса

Загрузка...


123ru.net – это самые свежие новости из регионов и со всего мира в прямом эфире 24 часа в сутки 7 дней в неделю на всех языках мира без цензуры и предвзятости редактора. Не новости делают нас, а мы – делаем новости. Наши новости опубликованы живыми людьми в формате онлайн. Вы всегда можете добавить свои новости сиюминутно – здесь и прочитать их тут же и – сейчас в России, в Украине и в мире по темам в режиме 24/7 ежесекундно. А теперь ещё - регионы, Крым, Москва и Россия.


Загрузка...

Загрузка...

Экология в России и мире




Путин в России и мире

Лукашенко в Беларуси и мире



123ru.netмеждународная интерактивная информационная сеть (ежеминутные новости с ежедневным интелектуальным архивом). Только у нас — все главные новости дня без политической цензуры. "123 Новости" — абсолютно все точки зрения, трезвая аналитика, цивилизованные споры и обсуждения без взаимных обвинений и оскорблений. Помните, что не у всех точка зрения совпадает с Вашей. Уважайте мнение других, даже если Вы отстаиваете свой взгляд и свою позицию. Smi24.net — облегчённая версия старейшего обозревателя новостей 123ru.net.

Мы не навязываем Вам своё видение, мы даём Вам объективный срез событий дня без цензуры и без купюр. Новости, какие они есть — онлайн (с поминутным архивом по всем городам и регионам России, Украины, Белоруссии и Абхазии).

123ru.net — живые новости в прямом эфире!

В любую минуту Вы можете добавить свою новость мгновенно — здесь.






Здоровье в России и мире


Частные объявления в Вашем городе, в Вашем регионе и в России






Загрузка...

Загрузка...





Друзья 123ru.net


Информационные партнёры 123ru.net



Спонсоры 123r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