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분위기 심상치 않은 ‘이 브랜드’ 신상 운동화, 아름답다
웨이브 프로페시 모렐리아 네오 ‘실버’ 출시.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미즈노가 올해 제대로 터지고 있다. 스톡엑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대비 판매량이 124퍼센트나 증가했는데, 그 중심에는 곧 출시될 웨이브 프로페시 모렐리아 네오 ‘실버’ 같은 스니커즈가 있다. 웨이브 프로페시 모렐리아 네오는 일본 스포츠웨어 브랜드 미즈노의 컬트 러닝화 웨이브 프로페시와 클래식한 모렐리아 축구화를 합쳐 놓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해, 이 축구화의 40주년을 기념해 미즈노는 두 모델의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실루엣을 선보였다. 처음에는 은근한 블랙 컬러로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실버’ 컬러로 모습을 드러냈다.
반짝이는 가죽으로 마감된 어퍼에는 토박스를 가로지르는 퀼팅 스티치가 들어가 있고, 측면에는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미즈노의 시그니처 런버드 로고가 새겨져 있다. 뒤꿈치에는 광택감 있는 힐 카운터가 둘러져 있어 안정감을 더해주며,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작은 패브릭 풀탭도 달려 있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아래쪽에 있는 인피니티 웨이브 미드솔이다. 페박스와 U4icX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는데, 이 기술을 설명하자니 매우 복잡하다. 아무튼 정리하면 엄청 편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폼 덩어리 대신, 기계 장치처럼 보이는 오픈 구조의 웨이브 플레이트가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발을 앞으로 튕겨 주되, 과하게 물컹거리는 느낌은 없다.
이 미드솔은 미즈노가 요즘 다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브랜드들이 지나치게 얇은 레트로 플랫 슈즈를 쫓거나, 솔직히 말해 조금 무서울 정도의 폼이 높아서 과한 스니커즈를 내놓는 사이, 웨이브 프로페시 모렐리아 네오는 그 중간 어딘가에 정확히 자리 잡는다. 볼륨감은 있지만 날렵하고, 기술적이면서도 향수를 자극한다. 위는 축구화 무드, 아래는 퍼포먼스 러닝화 구조다. 실버 컬러에서는 이런 미래적인 에너지가 더 강해져서, 마치 서기 3026년에 나올 법한 축구화처럼 보인다.
다행히도 한 세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미즈노 웨이브 프로페시 모렐리아 네오 ‘실버’는 이달 중 미즈노 공식 채널과 일부 글로벌 리테일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37만 원 수준이다.
